현대자동차의 쏘나타 왜건 'i40'가 오는 7월부터 국내 시판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YF쏘나타 세단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중형 왜건 i40는 4월 서울모터쇼에 선보인 뒤 올 여름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쏘나타 왜건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되며, 유럽 등 수출시장에도 6월께 판매 예정이다.

이 차는 독일 뤼셀스하임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제작을 맡아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스타일로 완성된 유럽 전략 차종이다.

때문에 현대차는 쏘나타 왜건의 국내 판매보다는 유럽 수출을 적극 노린다는 전략이다.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 두 가지 버전이 장착된다. 4기통 2.0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은 최대출력 170마력, 1.7리터 터보디젤 엔진은 최대 136마력을 각각 확보했다.

쏘나타 왜건은 포드 몬데오, 폭스바겐 파사트, 르노 라구나 등이 포진하고 있는 유럽 내 D-세그먼트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i40는 유럽 내 현대차 인지도를 한 차원 높여 줄 모델"이라며 "실용성과 성능, 연비, 스타일까지 모든 것이 완벽히 조화된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