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영업정지 6곳으로 일단락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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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오전 7시30분 임시회의를 열고 부산2 · 중앙부산 · 전주 · 보해저축은행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6개월 영업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들 저축은행은 만기 도래 어음과 대출의 만기 연장 등 일부 업무를 제외한 영업을 할 수 없다.
부산 계열 3개 저축은행은 지난 17일 부산 · 대전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 계속되는 예금 인출 사태로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금융위에 영업정지를 신청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5% 미만인 보해저축은행의 경우 자본 확충을 앞두고 있었지만 예금이 급속히 이탈하자 금융위가 영업정지 조치를 취했다.
금융위는 "이들 저축은행은 부산 · 대전저축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황이 양호했지만 부산과 대전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 예금 인출 사태로 유동성이 거의 소진됐다"며 "예금자 권익 및 신용질서를 해칠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가 실명을 공개한 10곳의 저축은행 가운데 6곳이 이틀 새 문을 닫음에 따라 저축은행 '옥석 가리기'에 따른 예금 인출 사태도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은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사라진 만큼 진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부산 계열 3개 저축은행은 지난 17일 부산 · 대전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 계속되는 예금 인출 사태로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금융위에 영업정지를 신청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5% 미만인 보해저축은행의 경우 자본 확충을 앞두고 있었지만 예금이 급속히 이탈하자 금융위가 영업정지 조치를 취했다.
금융위는 "이들 저축은행은 부산 · 대전저축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황이 양호했지만 부산과 대전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 예금 인출 사태로 유동성이 거의 소진됐다"며 "예금자 권익 및 신용질서를 해칠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가 실명을 공개한 10곳의 저축은행 가운데 6곳이 이틀 새 문을 닫음에 따라 저축은행 '옥석 가리기'에 따른 예금 인출 사태도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은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사라진 만큼 진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