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SKC 탐방보고서를 통해 올해에도 필름과 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최지환 연구원은 "SKC의 필름부문 영업이익은 2009년 404억원에서 지난해 1035억원, 올해 1395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태양광시장의 호조로 고가 제품인 PV 페트(PET)필름의 판매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 필름업체들이 국내에 공급해온 프리즘시트, 대면적시트용 광학 PET필름에 대한 생산량 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화학부문의 영업이익도 2009년 341억원, 지난해 647억원에서 올해 1025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프로필렌옥사이드(PO) 생산시 사용되는 원재료 즉 과산화수소에 대한 가격인하 효과로 인한 원가 경쟁력과 다운스트림 강화 등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C의 2011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6.8% 증가한 530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필름 영업이익은 광학용, 태양광용 필름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52.3% 증가한 335억원이 예상되고, 화학 영업이익은 PO가격 상승, 원료가격 인하 등의 효과로 전분기 대비 38.3% 증가한 195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