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슬러거의 매출 회복 가능성과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성종화 연구원은 "지난해 슬러거 매출은 월드컵, 구단명칭 사용 불가로 인해 급감했었다"면서 "올해는 일단 그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당한 수준의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최근 프로야구선수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 산하 마케팅 자회사인 KBOP가 소송을 취하하는 등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구단 명칭을 다시 사용할 수 있을 경우 추가적인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IFRS도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면서 "IFRS도입으로 게임온, 씨알스페이스 등 영업권 상각 배제 수혜가 예상돼 올해의 경우 105억원의 세전이익 증가 효과로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기존대비 9% 상향 조정됐다"고 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