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오디텍에 대해 1분기부터 빠른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가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윤상 연구원은 "발광다이오드(LED) TV 업황과 연동된 제너다이오드는 공급 체인의 상단이기 때문에 LED 업체 중 오디텍의 가장 빠른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면서 "오디텍의 2011년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3% 늘어난 212억원, 영업이익은 102%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LED 패키징 업체들이 생산 증대를 위해 관련 부품을 빠르게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TV용 LED 패키징당 1개씩 소요되는 오디텍의 제너다이오드 부문 가동률이 최근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25%까지 하락했던 가동률이 최근 70% 수준까지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오디텍이 제너다이오드의 국내 독점 공급자임을 고려할 때 3월부터 패키징 업체들의 빠른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매출액은 1181억원으로 전년대비 26%,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21%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