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이하정 아나운서와 결혼식 공식 발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연기자 정준호가 이하정 아나운서와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21일 오전 정준호는 "오늘도 저녁노을이 뉘엿뉘엿 질 무렵 가까운 형님한테서 소주한잔 하자고 전화가 왔었는데요. 예전 같았으면 여지없이 '예 형님' 하고 한걸음에 달려나갔겠지만 지금은 어느새 제가 집으로 향하고 있네요"라며 "왜냐하면 제 여자친구가 음식은 잘 못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청국장을 끓여놓고 기다리고 있거든요. ^^ 형님 미안해요.. 형도 빨리 집에 들어가세요.. 호랑이 같은 형수님이 기다리십니다.ㅎㅎ"라고 직접 쓴 글로 결혼을 알렸다.
그는 "제가 드디어 지혜롭고! 사랑스럽고! 현명한! 평생을 같이할 소중한 그녀를 만났습니다"라며 "앞으로 그녀에게 친구이자, 오빠이자, 아빠같은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남편이 되려고 합니다"라는 글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 축복해 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도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세요.. 감사합니다. 2011년 2월 21일 새벽 1시 28분 이제 곧 그녀와 함께할 우리집에서 *^^* 정준호 드림"이라는 글로 마무리 지었다.
두 사람은 당초 알려진 대로 오는 3월 25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비스타 홀에서 예식을 치룰 예정이다.
결혼식의 사회는 정준호의 절친이자 연기자 신현준과 탁재훈이, 예식의 진행은 정준호와 친분이 있는 ㈜아이웨딩네트웍스 김태욱 대표가 총괄할 예정이다.
김태욱 대표는 "연기, 사업 등 다방면에 능한 친구이자 배우인 정준호와 자타공인 미모와 재능을 갖춘 이하정 아나운서의 결혼을 준비하게 되어 영광이다. 예비 신랑, 신부 모두 많이 바쁘고 예식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두 사람이 원하는 대로 ‘행복한 파티 분위기’의 최고의 예식을 준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역대 스타 중 가장 많은 결혼식 협찬 제의를 받았지만, 이들 예비부부는 단호하게 '무협찬 결혼'의지를 밝히며 경건한 마음을 전했다.
또 연예계 최고의 인맥을 자랑하나는 정준호의 결혼식인 만큼 결혼 당일 호텔 전직원을 포함한 관계자들은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 예비부부는 예식이 끝난 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 온후 현재 정준호가 거주하고 있는 한남동 빌라에 신접살림을 마련했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