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가 개최하는 '제6회 WOW스탁킹 실전투자대회'가 매매 5주째를 맞고 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 중반까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로 급락세를 보이다가 주 후반 기관의 적극적인 개입과 외국인 매도 진정으로 급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실전투자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빠르게 확대됐다. 주요 참가자들은 여전히 중소형 개별 재료주에 대한 매매를 집중하면서 낙폭과대 우량주는 단기매매를 통해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 주 1위로 올라선 이종일 한국투자증권 차장(eBusiness본부 e고객부 eFriendAir 팀장)은 이엘케이, 이수페타시스 외에 대덕전자와 서울반도체를 새로 사들여 누적수익 14.56%를 달성했다. 이 차장은 정전용량방식의 터치스크린 업체인 이엘케이에 대해 실적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판단으로 매수했으나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일정부분 차익을 실현했다. 그러나 PCB 관련기업인 이수페타시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활성화 수혜주로 향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보유하는 가운데 또 다른 PCB업체인 대덕전자를 추가로 사들였다. 또한 LED 대장주인 서울반도체는 최근 재고 소진과 더불어 조정을 마무리하고 서서히 관심권에 부각되고 있다며 신규 종목으로 편입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의 하락 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 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아직 부족한 상황에서 바닥다지기가 좀 더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 주말 코스피 2천선이 일시 회복되었으나 추세적인 반등 흐름은 아직 이르다며 숲보다는 나무를 볼 때라고 주장했다. 시장 수급의 경우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약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들의 매도는 신흥국 시장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이에 따른 긴축 그리고 선진시장의 회복으로 인한 일시적인 자금의 이동이라며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한국에 대한 '시각의 변화'라기 보다는 '시선의 변화'로 보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베트남의 지준율 인상, 칠레의 금리인상,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비중 조정에 이은 부동산관련 지표의 변경 등 아직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의 3월 금통위, 3월 유럽의 국채만기 등 아직 확인해야 할 요소가 많이 존재하고 있어 외국인이 쉽게 매수로 돌아서기 어려워 보인다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는 시점에서 이번 조정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주 보유는 가능하겠지만 수익률 측면에서는 불리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중소형주에 촛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방산업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외국인이 일부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매물을 내놓고 있으나 이러한 흐름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각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차장은 지난 주 2위로 밀렸지만 오성엘에스티, 고영, 성창에어텍 등을 보유한 가운데 세아베스틸, 아비코전자, 아토 등 중소형 실적호전주를 사들여 누적수익률 11.04%를 기록했다. 김 차장은 추세가 살아있는 종목에 대한 매매를 지속하면서 대기업의 바이오 투자에 초점을 맞춰 바이오 관련주로 단기 대응했다고 밝혔다. 기존 종목 중에서도 태양광 산업 발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오성엘에스티와 고영, 성창에어텍 등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그는 외국인 이탈에 대한 우려 속에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중심으로 급등락이 반복되며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시장 대표주인 대형주들의 불안한 움직임에 비해 중소형 개별주들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당분간 종목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WOW스탁킹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거래내역은 한국경제TV 와우넷 홈페이지 WOW스탁킹(http://king.wownet.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거래내역을 휴대폰 문자로도 받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