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흥뉴타운에 도시형 생활주택이 세워진다. 뉴타운 개발계획 단계에서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을 반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시흥뉴타운 가운데 최근 존치지구에서 재정비촉진지구로 변경된 시흥동 200 일대 14만58㎡ 시흥1구역에 도시형 생활주택 144채를 건립토록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모두 전용 40㎡ 이하 소형으로 지어지며 시흥1구역 주택 공급(2295채)의 6.3%를 차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뉴타운에도 도시형 생활주택을 짓는 등 달라진 인구통계학적인 변화를 도시계획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흥1구역에는 도시형 생활주택 외에도 전용 40㎡ 이하 아파트 157채가 건설된다. 전용 40~50㎡ 188채,전용 50~60㎡ 614채,전용 60~85㎡ 889채 등 중소형이 86.8%에 이른다.

시흥1구역과 함께 재정비촉진지구로 변경된 시흥동 919 일대 18만2717㎡ 규모의 시흥2구역에는 도시형 생활주택은 없지만 소형 주택이 대거 들어서도록 서울시는 계획했다. 전용 40㎡ 이하 아파트 186채를 비롯해 전용 40~50㎡ 234채,전용 50~60㎡ 756채,전용 60~85㎡ 847채 등 중소형 주택이 전체 공급주택(2319채)의 87.2%를 차지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