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따라 유류세도 20주 연속 상승…19원 올라 무려 95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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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가 20주 연속 상승해 총 19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석유감시단)은 지난해 10월 1주부터 이달 3주까지 20주간 유류세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리터당 934원이었던 세금이 매주 인상돼 953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주부터 9월 4주까지 930원 중반을 유지하던 유류세는 국제유가가 상승한 10월부터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는 관세와 부가가치세가 국제유가와 함께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이에 대해 "정부가 물가 인상을 억제한다면서 휘발유에 대해 리터당 19원이나 세금을 더 부과하고 있는 것"이라며 "관세 및 부가가치세 면제, 탄력세율 인하 등을 통해 즉각적으로 세금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