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컴퓨터학회와 성균관대가 주관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ICUIMC(International Conference on Ubiquitous Information and Management) 2011' 학회가 '정보기술(IT)과 사회과학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21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500여명의 전문가들은 "IT와 타 학문의 융합 발전을 통해 나타날 미래 모습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말레이시아에서 지리정보시스템을 전공하고 있는 닉 모 파크라지 씨는 "사용자의 니즈에 맞게 지리정보 데이터를 가공 · 처리할 수 있는 기술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의 선진 IT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대에서 지능형 데이터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는 이상근 씨는 "융합은 IT 분야의 피할 수 없는 트렌드"라며 "인간 심리에 대한 연구를 전공 분야에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 위안웨이웨이 중국 하얼빈공과대 교수는 기계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직접 학습해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액티브 러닝'에 대해 발표했다.

위안 교수는 "기계가 사용자의 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지나치게 당분이 높은 음식을 먹을 경우 경고를 주는 식의 실시간 정보 수집 및 대응 기술에 대한 연구"라고 소개했다.

남윤선/박한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