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準전시' 상황] 건설사 신규수주 당분간 위축…피해 발생땐 리비아 정부가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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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서 반정부 민주화 시위로 국내 건설사들의 신규 수주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리비아 사태의 결말이 어떤 식으로 나든 당분간 신규 발주가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신규 수주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태엽 해외건설협회 정보기획실장은 "누가 정권을 잡든 국민 복지 향상에 신경을 더 쓸 수밖에 없다"며 "리비아는 현재 병원 부족과 전력난 등이 심각한 만큼 장기적으로 새로운 공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리비아 사태로 공사 현장에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보상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예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손실이 인명피해,대대적인 공기 지연,신규 수주 위축 등이다. 건설사들은 현장에 파견한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특별수송대책 마련 등에 나서고 있어 인명피해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기 지연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시각이다. 현대건설 해외영업본부 관계자는 "통상 공기 지연의 귀책 사유가 시공사에 없을 땐 모두 보상받을 수 있도록 계약서를 꼼꼼하게 만든다"며 "당초 일정보다 공기가 지연되면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모두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도 "지난달 주택공급난에 불만을 품은 일부 주민들이 주택 건설 현장을 덮쳐 발생한 1차 리비아 사태로 인한 피해도 리비아 정부가 모두 보상해주기로 약속했다"며 "발주처가 대부분 공기업이어서 외국 건설사가 입은 피해를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중장기적으로 보면 신규 수주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태엽 해외건설협회 정보기획실장은 "누가 정권을 잡든 국민 복지 향상에 신경을 더 쓸 수밖에 없다"며 "리비아는 현재 병원 부족과 전력난 등이 심각한 만큼 장기적으로 새로운 공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리비아 사태로 공사 현장에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보상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예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손실이 인명피해,대대적인 공기 지연,신규 수주 위축 등이다. 건설사들은 현장에 파견한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특별수송대책 마련 등에 나서고 있어 인명피해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기 지연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시각이다. 현대건설 해외영업본부 관계자는 "통상 공기 지연의 귀책 사유가 시공사에 없을 땐 모두 보상받을 수 있도록 계약서를 꼼꼼하게 만든다"며 "당초 일정보다 공기가 지연되면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모두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도 "지난달 주택공급난에 불만을 품은 일부 주민들이 주택 건설 현장을 덮쳐 발생한 1차 리비아 사태로 인한 피해도 리비아 정부가 모두 보상해주기로 약속했다"며 "발주처가 대부분 공기업이어서 외국 건설사가 입은 피해를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