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매몰 침출수에서 바이러스 검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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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은 21일 1차로 7개 시·군 15개 구제역 매몰지에서 침출수 18점과 토양 12점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와 탄저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역원 관계자는 “전국 4467개 매몰지의 10% 수준인 460개소의 침출수와 토양을 시료로 채취해서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검역원은 침출수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데 대해 “(사체를 묻으면)매몰지 바닥에 깔린 생석회가 사체와 먼저 열 반응을 일으키고 이어 세균에 의해 (사체의)단백질,근육,뼈까지도 다 썩고 이후 침출수로 배출된다”며 “이 과정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다 죽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검역원은 침출수와 토양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대장균,살모넬라 등이 있는지도 검사할 계획이다.이번에 시료를 채취한 15개 매몰지는 경기 10개소(이천 4,안성 1,평택 2,여주 3),충남 1개소(천안 1),강원 4개소(철원 1,춘천 3) 등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검역원 관계자는 “전국 4467개 매몰지의 10% 수준인 460개소의 침출수와 토양을 시료로 채취해서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검역원은 침출수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데 대해 “(사체를 묻으면)매몰지 바닥에 깔린 생석회가 사체와 먼저 열 반응을 일으키고 이어 세균에 의해 (사체의)단백질,근육,뼈까지도 다 썩고 이후 침출수로 배출된다”며 “이 과정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다 죽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검역원은 침출수와 토양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대장균,살모넬라 등이 있는지도 검사할 계획이다.이번에 시료를 채취한 15개 매몰지는 경기 10개소(이천 4,안성 1,평택 2,여주 3),충남 1개소(천안 1),강원 4개소(철원 1,춘천 3) 등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