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몬테크리스토’ 초연 당시 여주인공 메르세데스 역을 맡았던 옥주현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아이돌 걸 그룹 출신의 풋네기 뮤지컬 배우에서 어느덧 ‘캣츠’ ‘아이다’ 등 다양한 작품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고 2008년 ‘시카고’를 통해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녀. 이제는 많은 연예인들의 뮤지컬 진출에 모범적인 본보기가 되며 실력과 티켓파워를 동시에 지닌 대표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현재 ‘아이다’공연과 KBS 라디오 ‘옥주현의 가요광장’을 진행하고 있는 옥주현은 연습시기와 공연시기가 겹치는 것 때문에 ‘몬테크리스토’의 출연을 고사하기도 했었으나 초연의 감동을 그대로 무대에 옮기고자 한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적극적인 구애로 심사숙고 한 결과 아이다 공연이 끝난 이후인 4월 공연에 참여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몬테크리스토 제작사는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옥주현의 스케줄을 최대한 고려해 가장 최적의 컨디션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조정하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멋진 노래와 연기력으로 최고의 찬사를 받은 옥주현의 메르세데스를 보여줄 수 있게 되어 앙코르 공연이 더욱 의미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옥주현이 메르세데스로 열연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3월 1일부터 4월 24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예스24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