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기존 관절염 치료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관절염치료 신약후보(개발코드명 CG023132)를 한국화학연구원 및 교육과학부의 생체기능조절물질 개발사업단과 공동으로 발굴해 국제특허를 출원하였다고 22일 밝혔다.

새로운 관절염치료 신약후보는 mPGES-1이라는 질환 표적을 대상으로 관절염의 통증 염증을 유발하는 인자를 직접적으로 통제하는 새로운 치료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번 특허 출원 완료와 함께 선정된 전임상 후보로 전임상 개발도 착수했다. mPGES-1을 대상으로 새로운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하는 곳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2곳에 불과하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임상 개발 중인 CG100649와 더불어 새로운 신약후보 CG023132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관절염 치료제 분야에서 확고한 파이프라인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CG100649는 기존 관절염 치료제의 위장관계, 심혈관계 부작용을 거의 없앤 신약후보로 임상 2상 후기가 진행 중이다.

관절염은 한 번 걸리면 잘 낫지 않는 만성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12%가 겪고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질병이다. 관절 연골이 많이 손상되어 심한 통증이 유발되고, 관절 운동이 힘들어지니 보행이나 관절 부위를 움직이며 사용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