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소셜게임을 하면서 GS샵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GS샵은 ‘노리타운스튜디오’와 사업 제휴를 통해 소셜게임에서 홈쇼핑 업체로는 처음으로 자사 상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안철수연구소의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국내 소셜게임 업체인 노리타운스튜디오가 최근 선보인 소셜게임 ‘해피몰’에 GS샵 상품을 연동시키는 방식이다.소셜게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바탕으로 사용자 간 친목을 도모하는 온라인 게임으로 마이스페이스,페이스북,하이파이브,믹시 등 글로벌 SNS와 국내 네이트 앱스토어 및 네이버 소셜앱스 등에서 활성화돼 있다.

해피몰은 이용자가 쇼핑몰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아이템을 판매하는 게임이다.이용자들은 게임 속 쇼핑몰에서 GS샵에서 실제 판매되는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다.게임을 즐기다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으면 GS샵에서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GS샵은 구매고객에게 일정 비율의 게임캐쉬를 지급한다.

GS샵은 1차로 시슬리 핸드백,라파레트 핸드백,해리메이슨 귀고리,제메이스 귀고리,페프 클래식 부티 등 상품을 해피몰에 입점시켰다.매주 의류,가방,액세서리,구두 등 인기상품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또 해피몰 내 GS샵 상품만으로 꾸며진 유니크샵 매장도 열 계획이다.

김영욱 GS샵 방송통신전략담당 본부장은 “이번 제휴는 게임 속 쇼핑과 실제 쇼핑을 연결시켜 소셜게임과 인터넷쇼핑몰의 가능성을 모두 확장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소셜게임을 즐기는 20~30대 젊은 여성 고객층을 유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