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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블랙박스 전문기업 ㈜아몬(대표 임창섭 www.siv.co.kr)은 지난해 국내 매출과 해외 수출 모두 1위를 달성하면서 자동차 주행영상기록장치 업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몬 제품의 특징은 독보적인 화질,소비자 지향의 디자인,강력한 부가기능으로 요약할 수 있다. 다수의 멀티미디어 코덱 전문가와 독자적인 블랙박스 전용 ASIC를 보유함으로써 독보적인 화질 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소형 가전제품 전문 디자이너가가 전 제품의 디자인을 담당해 소형화와 경량화를 실현했다. 일률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차 안의 인테리어' 개념을 도입,모던함을 바탕으로 하는 독자적인 색깔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독자적인 GPS 트랙킹 소프트웨어와 블랙박스 통합 소프트웨어를 개발,소비자들에게 높은 부가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임 대표는 전문 개발자들을 수소문해 블랙박스 개발을 시작했다. 2010년,아몬은 독자적인 화질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SIV S7'과 'SIV M7'을 연이어 선보이며 블랙박스 전문 브랜드로 자리잡아 갔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수출이 활성화되며 러시아,일본,대만,미국,호주 등에도 진출했다. 올 1월에는 총 1만2000대를 생산,대만에 7000대를 선적하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720p HD급의 하이엔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론칭해 다시 한번 국내블랙박스 시장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아몬의 사업 노하우는 효율적인 전문가 조직에서 나오는 빠른 속도와 추진력이다. 비록 소규모 주문이라도 빠른 판단과 집중적인 지원으로 바이어와 함께 해당 국가를 개척해 나가는 방식이다. 또한 시장의 경쟁자들로부터 우위를 확보하는 방법은 한발 앞선 기획과 개발기간 단축에 있다고 판단, 회사의 모든 부서가 최대한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개발 생산을 추진해 나간다.

현재 아몬은 주력 사업으로 추진했던 블랙박스 생산과 함께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며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스포츠 캠코더인 아이쏘우(Isaw)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추세로 볼때 스포츠 캠코더 사업은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블랙박스 사업이 포화 상태가 되면 액션 캠 사업을 우리 회사의 미래 사업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회사를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키워 '일 잘하는 전문가들만 있는 회사'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 내는 벤처기업 본연의 정신으로 더 높이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 지원을 대폭 강화해 더 많은 혜택을 돌려드리기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