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던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다소 축소하고 있다.

22일 오후 1시 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7.81포인트(1.89%) 떨어진 1967.49를 기록 중이다. 리비아 시위 사태로 1980선이 붕괴된 채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중 1958.77까지 밀리며 지난 17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1959.71)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후 낙폭이 축소되며 다시 1970선을 웃돌기도 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도로 태도를 바꾸며 182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904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2261억원 매수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수주 계약 취소 등 우려로 건설주가 7% 이상 폭락하고 있다. 운수창고 업종도 5% 이상 크게 떨어지고 있고 기계 증권 화학 유통 운송장비 등 업종이 2~3% 내리고 있다.

시가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이틀째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 POSCO 현대차 현대중공업 기아차 등이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소폭 오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6개를 비롯 10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731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36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