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리비아발 모래바람에 된서리를 맞았다.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510선으로 다시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22일 전날보다 8.53포인트(1.64%) 하락한 512.0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리비아 정정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과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등이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며 장중 510선을 밑돌기도 했다.

장 후반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다소 줄인 코스닥은 사흘만에 하락전환하며 510선으로 후퇴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억원, 6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2.65% 하락했고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에스에프에이, 포스코ICT, 메가스터디 등은 1~3% 약세를 기록했다.

멜파스는 삼성전자 터치 모듈 수요 증가 전망에 1.86% 올랐고 피제이메탈은 경영권 안정화 분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데코네티션은 액면분할 결정으로 % 뛰어올랐다.

젠트로(상한가), 뉴보텍(상한가), 자연과환경(12.32%), 와토스코리아(상한가) 등은 물관련 테마주로 부각되며 동반 급등했다.

메디프론은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3.96% 하락했고 태웅은 4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6.11% 내렸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 226개에 그쳤고 761개 종목은 하락했다. 4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