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는 소비자가격의 절반가량에 달한다. 따라서 유류세를 내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는 게 유류세 인하론자들의 주장이다. 정부는 일단 유류세 인하에 부정적이다. 섣불리 유류세를 내릴 경우 국제유가가 폭등할 때 쓸 수 있는 카드가 없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2008년 한시적으로 유류세 10%를 내린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