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전망치 1.9%→1.1%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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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피해 얼마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으로 올해 뉴질랜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8%포인트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크라이스트처치는 뉴질랜드 경제의 15%를 차지한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RBC캐피털마켓은 "지난해 9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뉴질랜드 경제가 이날 지진으로 또다시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뉴질랜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9%에서 1.1%로 하향했다.
뉴질랜드는 이미 상당한 재정적자 문제를 안고 있어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피치는 "뉴질랜드의 신용등급 전망은 과도한 재정적자 등으로 이미 '부정적'인 상태"라며 "지진 자체가 신용등급 강등의 요인은 아니지만 이미 안고 있는 리스크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6~12월 뉴질랜드의 재정적자는 100억달러에 달했다.
이번 지진은 리히터 규모 6.3으로 지난해 발생한 지진(규모 7.1)에 비해 약하지만 피해는 그 이상일 것으로 WSJ는 분석했다. 지난해 지진은 38억달러의 손해를 입혔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RBC캐피털마켓은 "지난해 9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뉴질랜드 경제가 이날 지진으로 또다시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뉴질랜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9%에서 1.1%로 하향했다.
뉴질랜드는 이미 상당한 재정적자 문제를 안고 있어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피치는 "뉴질랜드의 신용등급 전망은 과도한 재정적자 등으로 이미 '부정적'인 상태"라며 "지진 자체가 신용등급 강등의 요인은 아니지만 이미 안고 있는 리스크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6~12월 뉴질랜드의 재정적자는 100억달러에 달했다.
이번 지진은 리히터 규모 6.3으로 지난해 발생한 지진(규모 7.1)에 비해 약하지만 피해는 그 이상일 것으로 WSJ는 분석했다. 지난해 지진은 38억달러의 손해를 입혔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