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송재학 연구원은 "지난주 세부 해운시장별 모든 운임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특히 컨테이너운임지수의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해운업계는 경기회복과 함께 매출액 증가세가 예상되고, 운임 호조세로 수익성도 탄탄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내 최우선 선호주(Top pick)로는 한진해운이 꼽혔고, STX팬오션의 경우 중장기 관점의 '매수'가 유효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한진해운은 국내 1위, 태평양노선 세계 3위 컨테이너 해운선사로 대형 고정 화주 확보하고 있다"며 "운항 효율성 확보와 대외 경쟁력 우위로 올해 영업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발틱운임지수(BDI)는 저점을 확인한 뒤 2주 연속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 연구원은 "벌크선 수급이 양호한 가운데 호주의 석탄 수송수요 회복과 2분기 남미의 추수기를 맞이하면서 곡물 수송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