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신문 브리핑] 2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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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비아 '準전시' 상황
리비아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면서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이 폭도로 돌변한 주민들에게 습격을 받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동북부 벵가지 지역을 중심으로 벌어졌던 반정부 시위가 수도 트리폴리를 비롯한 전국으로 번지고 폭력 양상을 띠면서 현지 진출 기업과 교민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건설현장 곳곳 방화·약탈·폭행 소식과 한미파슨스, 철수 준비, 현대건설, 24시간 비상 가동, 건설사 신규수주 당분간 위축 등을 종합면에 실었다.
2> 한국인 1000명 게놈 분석..'맞춤치료'길 연다
차병원그룹이 한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휴먼게놈프로젝트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실었다.
차병원그룹 안티에이징 라이프센터 '차움'은 게놈연구재단과 향후 5년간 한국인 1000명의 유전체(게놈)를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차움은 차바이오앤디오스텍,동아제약, 테라젠이텍스 등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는 소식입니다.
차움은 게놈프로젝트를 위해 1인당 3천만원 이상씩, 최소 3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할 예정이다.
3> 저축銀 사태 일단 진정
계속해서 종합면 보시겠다.
부산지역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확산 조짐을 보였던 예금 인출 사태가 최대 고비를 넘겼다는 관측이 금융당국과 업계에서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21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부산을 방문해 직접 진화에 나선 데다 금융감독원 간부들도 일부 저축은행에 긴급 파견돼 불안심리를 차단하는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우리저축은행을 제외한 부산 9개 저축은행에서는 지난주 금요일의 절반 수준으로 예금 인출이 줄어 들어 고비는 넘겼다는 기사를 전제했다.
4> 가계부채 800조 육박…3년간 26% 늘었다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늘어 8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해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이 795조 4천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말에 비해 25조 3천억원 늘었다고 21일 발표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정상화에 따라 대출금리가 높아지면 이자부담이 급증할 전망이다.
5> 디엘스엘시디·넥슨도 매출 1조
벤처업계에 매출 1조원짜리 대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1990년 초반 이후 지금까지 20여년간 팬택 NHN 등 두 곳에 불과했던 '매출 1조원 클럽'에 최근 휴맥스 등 3개 기업이 새로 가입했다.
게임업체 넥슨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 1조원 문턱을 넘어선 것으로 점쳐지고 있고, TV 백라이트유닛(BLU)을 만드는 디에스엘시디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시장에선 매출 1조원 벤처의 잇단 등장을 벤처기업도 대기업으로 커 가는 '성장공식'이 본격적으로 자리잡는 신호탄이라는 소식이다.
계속해서 주요 일간지 보시겠다.
'멀쩡한 저축은행' 잡은 금융당국
성난 시위대, 카다피의 고향도 점령
조선일보는 1면에 저축은행 대응에 대한 금융당국의 미숙한 점을 비판했다.
부실 우려가 없는 멀쩡한 저축은행까지 위기에 몰아 넣었다며, 사례로 부산의 우리저축은행을 들었다.
또, 27살 무혈 쿠테타에 성공해 장기 집권한 카타피의 독재가 반정부 시위 격화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기사를 전제했다.
중앙일보
"현정은 회장과 화해하고 싶다"
김남수 3차장 '어설픈 첩보전'
중앙일보는 최근 현대건설 인수합병(M&A)로 날 선 공방을 했던 현대차 그룹의 정몽구 회장이 현정은 회장과의 화해를 지시했다는 소식을 실었다.
특히 현대그룹의 지배구조를 바꿀 만큼 경영권의 핵심 이슈인 현대상선 지분의 처리에 대해 경영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과 관련해 흥신소 수준으로 전락한 국가정보원에 대해 당일 국정원의 행동 조치에 대한 비판 기사를 전제했다.
동아일보
'42년 철옹성' 카다피도 무너지나
랩어카운트 시장, 위법 판친다
동아일보 역시 리비아 사태를 주요 뉴스로 전하면서 제2 도시인 벵가지가 시위대 수중에 떨어지고, 수도 트리폴리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경제면에서는 최근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랩어카운트 시장에 대한 금융권의 가입 권유 행태에 대해 꼬집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