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미국의 소비자 기대지수가 최근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났다.미국인들의 소득과 경제에 관한 긍정적 전망이 보다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70.4로 집계돼 지난 2008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당초 해당 지수 전망치를 65.5로 내다봤다.

가이 레바스 제니몽고메리스콧LLC 수석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에 대한 전망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일자리” 라며 “고용 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가 당분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9%에 달하는 실업률과 압류 주택 증가는 가계 부문의 소비를 억제할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미국의 경기 회복세는 뚜렷해지고 있는 추세다.이날 미국의 2월 리치몬드 연방제조업지수는 25로 집계됐다.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8을 넘어선 것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