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하락하지 않거나, 장기 약세국면 진입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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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23일 단기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지금 장기투자자금의 향방이 증시의 방향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오태동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단기 투자자금은 대부분 빠져나가고 장기 투자자금만 남아 있다"며 "때문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서 장기투자자금의 항복 여부에 따라 시장은 별로 하락하지 않거나 장기 약세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먼저 국내 주식형 펀드의 대규모 환매는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유입금액이 4조원을 넘어서며 과거 자금이 추세적으로 유입되는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오 연구원은 파악했다.
환매 압력은 줄었고 신규 유입금액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 수급상황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현재의 주가 수준을 감안할 때 차익거래를 통해 나올 수 있는 매물도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외국인도 단기 투자성격인 유럽계 자금이 거의 빠져나갔고 장기투자자금 성격의 미국계 자금만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10조원 넘게 순매수한 미국계 자금이 매도 스탠스로 전환한다면 미국계 자금이 매물 부담을 극복하고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수급시장에서 단기투자자금들은 이미 위험을 피해 패닉룸에 자리를 잡았다"며 "유가 폭등은 경기회복을 위해 수조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미국이나 오일머니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중동 모두에게 달갑지 않은 만큼 시장은 별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편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이 증권사 오태동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단기 투자자금은 대부분 빠져나가고 장기 투자자금만 남아 있다"며 "때문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서 장기투자자금의 항복 여부에 따라 시장은 별로 하락하지 않거나 장기 약세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먼저 국내 주식형 펀드의 대규모 환매는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유입금액이 4조원을 넘어서며 과거 자금이 추세적으로 유입되는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오 연구원은 파악했다.
환매 압력은 줄었고 신규 유입금액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 수급상황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현재의 주가 수준을 감안할 때 차익거래를 통해 나올 수 있는 매물도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외국인도 단기 투자성격인 유럽계 자금이 거의 빠져나갔고 장기투자자금 성격의 미국계 자금만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10조원 넘게 순매수한 미국계 자금이 매도 스탠스로 전환한다면 미국계 자금이 매물 부담을 극복하고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수급시장에서 단기투자자금들은 이미 위험을 피해 패닉룸에 자리를 잡았다"며 "유가 폭등은 경기회복을 위해 수조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미국이나 오일머니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중동 모두에게 달갑지 않은 만큼 시장은 별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편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