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대덕전자에 대해 스마트 기기의 수요 증가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과 스마트 패드를 비롯한 스마트 기기의 시장 확대로 반도체용 PCB 매출액은 3475억원으로 전년대비 25.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부문에서 반도체용기판(CSP) 매출 비중이 75%를 차지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매출 증가로 마진율 개선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2011년 반도체용 PCB 및 통신장비용 PCB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대비 각각 19.8% 18.4%씩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효과가 올해 하반기에 반영되면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8.4% 증가해 창사 이후의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며 "2011년 반도체용 PCB 매출 비중이 55.3%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증가해 제품군의 변화에 따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