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36분 현재 현대홈쇼핑은 전날보다 1.78% 오른 9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지난 9월 상장 이후 주가가 30% 하락했다"면서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유통업종 전반적인 조정이 지속되고 있고, 신규 홈쇼핑업체의 진입과 판매수수료 공개 등 정책 리스크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800억원인데 비해 순현금이 7300억원을 웃돌고 있고, 투자자산 가치도 1370억원에 이른다"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1465억원이고,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1552억원으로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7.8배, EV/EBITDA 2.2배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극심한 저평가 상태로 현재 주가는 상당히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와 같은 현금창출이 지속되면 2년 후에는 순현금이 시가총액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