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대학생들이 직장에 바라는 최고의 조건은 ‘안정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7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들은 ‘최고의 직장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연봉,월급 등 보수가 좋은 회사(20.5%)’ 보다 △‘안정적으로 오래도록 일할 수 있는 회사(21.6%)’를 1위로 꼽았다.3위는 △‘복리후생과 복지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는 회사(17.2%)’가 4위는 △‘직원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교육을 아끼지 않는 회사(13.1%)’를 각각 꼽았다.또 △‘직원의 성과에 따른 평가가 공정하고 보상이 철저한 회사(10.2%)’ △‘고용주 및 사원 간에 친밀도가 높고 사내 분위기가 좋은 회사(7.9%)’ △‘회사의 규모나 업계에서 차지하는 지위가 좋은 회사(5.2%)’ 등도 다니고 싶은 좋은 직장의 조건으로 꼽혔다.기타 의견으로는 △‘근무 시설과 근무여건이 좋은 회사’ △‘노동강도가 적은 회사’ △‘어디든 나를 뽑아주는 회사’ 등이 있었다.

또 대학생들은 직업을 고르는 데 있어서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인지(37.8%)’가 가장 먼저 고려해 봐야 하는 사항이라고 입을 모았다.이어 △‘이 일을 통해 내가 발전할 수 있는 일인가(15.5%)’ △‘내가 꿈꿔온 일인가(12.2%)’ △‘일의 결과물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인가(5.3%)’ 등 자아에 초점을 맞춰 직업을 골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났다.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일(10.3%)’인지 △‘오래도록 할 수 있는 일(3.7%)’인지 △‘사람들에게 인정받거나 선망 받을 수 있는 일(2.8%)’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편 중소기업 입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유망한 중소기업이라면 입사할 용의가 있다(53.6%)’고 응답했으며 24.9%는 △‘일자리만 준다면 회사의 규모는 상관 없다’고 응답했다.△‘오래 걸리더라도 대기업에 취업하겠다’는 응답은 7.5%에 불과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