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일본이 22개월 만에 무역적자를 냈다.

23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1월 무역통계 속보에 따르면 수출보다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수지가 4714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일본의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1년10개월 만이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4조9714억엔이었다.1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지난해 12월의 12.9%에 비해 크게 줄었다.

재무성은 중국의 춘제(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과 대만으로의 수출이 미뤄진 영향 등으로 수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중국으로의 수출은 1% 증가에 그쳤고 아시아 전체적으로도 0.4% 늘어나는데 머물렀다.수입은 12.4% 급증한 5조4428억엔이었다.

무토 히로아키 스미토모미쓰이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월 무역통계는 2월 통계와 평균을 내서 흐름을 봐야 한다” 며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면서 일본의 수출은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