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2000년대 중반까지 부동산이 지속적으로 상승,지나치게 가열되고 부동산 불패신화가 나타났습니다. 기업은 분양을 한 뒤 그 수익으로 개발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지만 지금은 이런 구태의연한 방식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요.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이후 부동산의 폭락과 함께 경기변동의 양극단에서 선 분양,후 개발 방식으로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조성진 회장의 경영철학은 인연을 가연(佳緣)으로 발전시켜 한번 고객은 평생고객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익이 창출될수록 한 배를 탄 고객과 공유해야 한다. 당장은 손해이고 어리석은 것 같지만 장기안목으로 보면 그 길이 공동운명체로 동주상구(同舟相救)하는 지름길이고 정도"라고 말한다.

그는 "어떤 일을 하든지 진정성과 투명성이 알파와 오메가라고 생각한다"며 "우물 안 개구리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장을 열어야 최신 동향을 받아들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PF로 자금을 조달하는 부동산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땅을 분양해 사업 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안목에서 나왔다.

조 회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강원도는 개발 잠재력이 큰 곳임에도 그 동안 일차적인 관광지로 머물러왔다. 관련법이 생겼지만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이 별로 없었다"며 "우리는 작게는 자연 체험 형 종합레저 타운을 발판으로,크게는 글로벌 놀이문화 단지로 발전을 시키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원하이랜드는 8~9년 전부터 강원도에 신개념 레저단지,종합레저타운 개발을 계획해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왔다.

15년 전에 폐광개발특별법과 지역균형개발법이 생기면서 발전적 전문가를 모으고 미국 오메가사와 손잡고 협력개발을 추진해온 것.

그는 "정선,영월,태백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오프로드 리조트,스키장,해발 1000m 골프장,컨벤션 센터,카지노,스파 및 워터파크 등이 그 시작"이라며 "한국 민속놀이는 물론 외국 전통놀이까지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해 국내외 놀이문화에 관한 모든 것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