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은 3축 지자기센서(magnetometer) 개발을 완료, 다음달부터 양산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구 자기장을 3축 방향으로 감지하는 센서로 동서남북의 방위를 표시해 준다. 가속도센서와 함께 사용하면 물체가 움직이는 방향과 속도를 인식할 수 있어 스마트폰, 태블릿 PC, 내비게이션 등에 사용한다.

이번에 파트론이 개발한 지자기센서는 플럭스게이트 방식으로, 일본 회사가 주로 생산하는 홀 효과(Hall Effect)와 MR(Magneto Resistive) 기술을 이용한 제품에 비해 방위각의 정밀도와 사용상의 편리함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트론 측은 "플럭스게이트 방식은 기존 방식의 단점을 보완해 방위각의 정밀도가 ±2도 이내로 높다"며 "이번 출시제품은 크기가 다소 큰 단점이 있어 태블릿 PC, 내비게이션 등과 같이 설치공간의 여유가 있는 제품용으로 판촉하고, 소형화된 제품을 오는 7월 말까지 개발해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