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랭커 64명의 1:1 승부…이변의 희생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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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톱4'는 초반에 맞붙지 않도록 네 조(보비 존스,게리 플레이어,벤 호건,샘 스니드)의 톱시드로 분산배치된다. 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65위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1회전에서 맞붙는다.
랭킹 2위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한국 골프 유망주 노승열(20 · 타이틀리스트)과 1회전에서 맞붙는다. 랭킹 3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토마스 비욘(덴마크)과 32강 진출을 다툰다. 우즈는 2003,2004,2008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최경주(41 · SK텔레콤)는 레티프 구센(남아공)과,양용은(39)은 알바로 키로스(스페인)와,김경태(25 · 신한금융그룹)는 제이슨 데이(호주)와,앤서니 김(26 · 나이키골프)은 닉 와트니(미국)와 1회전에서 각각 맞대결한다.
이 대회 총상금은 850만달러로 메이저대회에 버금간다. 우승상금은 140만달러(약 15억6500만원)이며 1회전에서 탈락한 선수 32명에게도 4만5000달러(약 5000만원)가 돌아가는 '돈 잔치'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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