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을 내놓으면 고객들로부터 금방 반응이 옵니다. 여기에 재미를 느껴 34년을 기능인으로 살아왔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서암석 라인인포 대표(58 · 사진)는 "일에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면 지금처럼 회사를 키우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993년 창업한 서 대표는 통신장비와 구내 건물 통신 공사,CCTV 등 정보통신 장비 개발 등에 주력하면서 회사를 전라도 지역의 대표 정보통신 업체로 키워냈다. '차량 번호 판독과 차량 통과 감지를 이용한 역주행 및 중앙선 침범 차량 검출 시스템 및 방법'과 '신호위반 단속,교통정보 수집 및 방범 기능을 통합한 교통 감시 시스템' 등으로 특허를 받는 등 전기전자 분야 기술 연구 · 개발에 매진해왔다. 서 대표는 "2007년부터 기능동우회 회장직을 맡아 농촌지역과 재난지역,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