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뛰면 은행·유통株엔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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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화학株도 단기수혜 전망
리비아 반정부 시위 격화에 따른 두바이유 가격 급등이 은행 유통 섬유의복업종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유와 화학 관련 업종도 단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영증권은 23일 '중동 반정부 시위 확산과 업종별 리스크 관리 방안' 보고서를 통해 최근 9년간 유가증권시장 업종지수와 두바이유 가격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두바이유 가격이 상승할수록 은행 유통 섬유의복 철강 화학업종이 올랐다고 밝혔다. 반대로 통신 전기가스 음식료 등은 두바이유 가격이 상승할 때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으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될 것이란 우려로 두바이유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두바이유와의 민감도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류비 지출이 많은 항공 및 운송주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하고 정유 관련주들의 단기적인 수혜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됐기 때문에 현지에 진출한 건설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신영증권은 23일 '중동 반정부 시위 확산과 업종별 리스크 관리 방안' 보고서를 통해 최근 9년간 유가증권시장 업종지수와 두바이유 가격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두바이유 가격이 상승할수록 은행 유통 섬유의복 철강 화학업종이 올랐다고 밝혔다. 반대로 통신 전기가스 음식료 등은 두바이유 가격이 상승할 때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으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될 것이란 우려로 두바이유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두바이유와의 민감도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류비 지출이 많은 항공 및 운송주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하고 정유 관련주들의 단기적인 수혜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됐기 때문에 현지에 진출한 건설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