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리비아 사태의 여파로 연중 최저치(1961.63)를 갈아치운 23일 '2011 제16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대부분 부진했다.

이기훈 메리츠종금증권 강서지점 대리는 수익률을 1.76%포인트 끌어 올리며 약세장서 선방했다. 이 대리는 보유하고 있던 이디(-3.44%)를 전량 매도해 339만원 수익을 확정했고, 에버테크노(4.94%)와 케이씨에스(2.84%)를 일부 매도해 각각 57만원, 86만원 이상의 이익을 거뒀다. 메타바이오메드(14.96%), 코아스웰(2.67%)도 올라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이 대리는 "스마트정거장업체인 케이씨에스는 숨겨진 철도 관련주로 보고 있다"면서 "철도쪽 테마의 흐름이 긍정적이라 매수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신규 매수한 AP시스템(-2.41%)에서 94만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해 추가적인 수익률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그는 "AP시스템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적 반등 기대감에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오기철 교보증권 양평동지점 차장과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지점 대리의 수익률도 소폭 개선됐다.

오 차장은 보유하고 있던 SK(0.70%)를 전량 매도해 67만원 가량을 벌었다.

안 대리는 일신석재(2.79%), 다산네트웍스(0.98%)를 전량 매도해 총 47만원 상당의 수익을 거뒀다. 다만 한화(-2.98%)와 AP시스템(-2.41%), 선진(-5.29%)의 평가손실이 불어나 수익률 개선은 미미했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부진했다.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는 이날 수익률이 3.58%포인트 밀리며 참가자들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최 대리는 삼성SDI(-0.60%)를 44만원 가량 손실을 보고 손절매했다.

변동명 현대증권 고객 마케팅부 과장도 보유하고 있던 인텍플러스가 이날 2.37% 하락해 누적수익률이 2.48%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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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