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임대차 계약 73%가 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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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건…송파·노원 거래 활발
지난해 서울시에서 이뤄진 임대차 계약의 70% 이상이 전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전셋값 급등으로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내는 '반(半)전세'가 크게 늘어 올해 전세 비중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가 서울시 전 · 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전 · 월세 총계약 16만5282건 중 전세는 73.5%인 12만1436건을 차지했다.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는 26.5%인 4만3846건이었다.
전세는 아파트 단독 · 다가구 다세대 · 연립 등 모든 주택 유형에서 월세보다 많았지만 보증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아파트에서 두드러졌다. 임차료(보증금+월세)가 비교적 싼 단독 · 다가구에서는 월세 거래가 많았다.
아파트는 전세가 5만644건,월세 3777건으로 전세가 93.1%를 차지했다. 단독 · 다가구는 전세 4만1304건,월세 2만9846건으로 월세 비중이 41.95%였다. 이 밖에 다세대 · 연립은 전세와 월세가 각각 2만9488건과 1만223건이었다.
지역별로는 2년 전세 재계약이 도래한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송파구(4799건)에서 아파트 전세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다음으로는 학군 수요가 많은 노원구(4549건)와 강남구(3849건)순이었다.
월세 비중이 높은 단독 · 다가구 유형의 월세거래는 소형 주택이 밀집한 광진구가 289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노후 주택이 많은 마포구(2211건)와 중랑구(1779건) 순이었다. 마포구에선 성산동 망원동,중랑구에선 면목동 중화동에서 월세계약이 비교적 활발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작년 1년치의 자료를 모두 합하면 아직까지 전세비중이 여전히 높다"면서도 "작년 하반기 이후 전셋값이 급등해 월세 계약이 급증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전세비중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23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가 서울시 전 · 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전 · 월세 총계약 16만5282건 중 전세는 73.5%인 12만1436건을 차지했다.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는 26.5%인 4만3846건이었다.
전세는 아파트 단독 · 다가구 다세대 · 연립 등 모든 주택 유형에서 월세보다 많았지만 보증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아파트에서 두드러졌다. 임차료(보증금+월세)가 비교적 싼 단독 · 다가구에서는 월세 거래가 많았다.
아파트는 전세가 5만644건,월세 3777건으로 전세가 93.1%를 차지했다. 단독 · 다가구는 전세 4만1304건,월세 2만9846건으로 월세 비중이 41.95%였다. 이 밖에 다세대 · 연립은 전세와 월세가 각각 2만9488건과 1만223건이었다.
지역별로는 2년 전세 재계약이 도래한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송파구(4799건)에서 아파트 전세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다음으로는 학군 수요가 많은 노원구(4549건)와 강남구(3849건)순이었다.
월세 비중이 높은 단독 · 다가구 유형의 월세거래는 소형 주택이 밀집한 광진구가 289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노후 주택이 많은 마포구(2211건)와 중랑구(1779건) 순이었다. 마포구에선 성산동 망원동,중랑구에선 면목동 중화동에서 월세계약이 비교적 활발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작년 1년치의 자료를 모두 합하면 아직까지 전세비중이 여전히 높다"면서도 "작년 하반기 이후 전셋값이 급등해 월세 계약이 급증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전세비중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