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홍콩증시에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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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회장, 해외 현지화 경영
생활용품 업체인 락앤락이 홍콩증시에 기업공개(IPO)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준일 락앤락 회장(59 · 사진)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홍콩증시에 IPO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성사 여부는 2~3개월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중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 7년째를 맞아 몇 달 전부터 IPO를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국내에서는 100% 신주를 상장했는데 홍콩증시에는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할지,신주를 발행할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1월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락앤락은 지난해 증시의 '스타'로 떠오른 대표적 기업이다. 이날 종가가 3만3850원으로,공모가(1만5700원)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홍콩증시 IPO 추진은 해외 현지화 경영의 일환이라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락앤락은 글로벌 시장을 동남아 북미 남미 등 6개 블록으로 나눠 현지에서 생산 판매 마케팅 연구 · 개발(R&D) 인사 자금조달 인수 · 합병(M&A) 등이 모두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각 블록이 독립적인 개체가 돼 자립 자족하는 글로벌 블록화 경영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41%의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202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기업에 대한 M&A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 회장은 "몸집을 불리기 위한 M&A보다는 역량이 떨어지는 품목에 경쟁력 있는 기업이 있다면 M&A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특히 생활용품과 비닐 등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야 하는 상품 등은 라인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M&A를 통해 생산하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김준일 락앤락 회장(59 · 사진)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홍콩증시에 IPO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성사 여부는 2~3개월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중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 7년째를 맞아 몇 달 전부터 IPO를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국내에서는 100% 신주를 상장했는데 홍콩증시에는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할지,신주를 발행할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1월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락앤락은 지난해 증시의 '스타'로 떠오른 대표적 기업이다. 이날 종가가 3만3850원으로,공모가(1만5700원)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홍콩증시 IPO 추진은 해외 현지화 경영의 일환이라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락앤락은 글로벌 시장을 동남아 북미 남미 등 6개 블록으로 나눠 현지에서 생산 판매 마케팅 연구 · 개발(R&D) 인사 자금조달 인수 · 합병(M&A) 등이 모두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각 블록이 독립적인 개체가 돼 자립 자족하는 글로벌 블록화 경영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41%의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202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기업에 대한 M&A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 회장은 "몸집을 불리기 위한 M&A보다는 역량이 떨어지는 품목에 경쟁력 있는 기업이 있다면 M&A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특히 생활용품과 비닐 등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야 하는 상품 등은 라인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M&A를 통해 생산하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