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리비아에 교민 철수를 위한 전세기가 24일부터 투입된다.

외교통상부는 현재 이집트항공과의 카이로-트리폴리간 전세기 운항 관련 협의를 마무리하고, 24일부터 에어버스330기 1대를 교민 철수를 위해 운항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철수를 원하는 교민수가 에어버스330기의 탑승 인원(260명)보다 늘어날 경우 계속해서 전세기를 투입할 방침이다.

현재 리비아에 남아있는 교민은 1300명가량이며, 이 가운데 약 500명 정도가 철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애초 국적기를 전세기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비용상의 문제 때문에 이집트 항공을 이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경제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