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총 매출이 전년대비 33.6% 늘어난 371억5800만원을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 66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투자자산 정리에 따라 당기순손실 62억원이 발생했다.

웹젠은 투자자산 정리에 의한 대손충담금 설정과 무형자산 감액에 따른 영업외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에 발생한 부실 부분 회계 처리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특히 올해에는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되는 올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영업외수지 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매출 상승을 이끌었던 주력 게임인 '뮤 온라인'과'R2' 등의 안정적인 수익원과 'C9'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올해에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웹젠은 올해 C9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 하반기부터는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뮤의 후속작인 '뮤2'를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온라인 게임 '썬'(SUN)은 이날 확장팩 개념인 '새시대의 개막'을 업데이트했다.

김창근 웹젠 대표는 "2010년은 NHN게임스와의 합병을 통한 양사의 핵심 역량에 집중,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해였다"며 "올해는 뮤 온라인, R2 등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성장과 전략적 해외 시장 진출로 주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