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2' 공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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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애플의 ‘아이패드2’ 공개가 3월2일(현지 시간)로 다가왔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언론사들에 ‘3월2일 미디어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이번 행사 주제는 ‘아이패드2’ 발표로 예상된다.
WSJ는 “아이패드2를 위한 iOS 업그레이드 버전 발표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번 행사는 신형 아이패드 발표 무대가 될 게 확실시 된다.초청장이 iOS의 캘린더 아이콘 형식인 데다 그 뒤로는 아이패드 스크린이 살짝 보여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서부시간으로 3월2일 오전 10시부터 행사가 시작된다.장소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다.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공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22일 WSJ의 칼럼니스트 카라 스위셔가 이 사실을 처음 알렸고 이보다 먼저 아이패드2가 생산에 돌입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아이패드 2는 9.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지금까지 아이패드2를 둘러싼 관심사는 아이패드 크기가 작아지느냐 여부였다.두께는 더 얇아지고 전면에 화상회의를 위한 카메라도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판매 중인 아이패드는 2010년 4월 출시됐다.
스티브 잡스의 와병설이 퍼지며 애플의 후계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23일 애플 주주들은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갖고 경영승계 계획 공개안을 표결에 부쳤다.
AP통신은 애플 주주들이 이날 최고경영자(CEO) 승계 계획을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이사들의 선임 방법을 과반 투표제로 하는 방안은 통과됐다고 다우존스통신은 전했다.애플은 이날 실시된 표결 결과도 공개하지 않았다.
스티브 잡스 CEO는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잡스가 주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지난 10년 동안 두 번째다.
잡스가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경영 승계안이 논의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애플 주식을 소유한 중앙노동자연금펀드는 잡스 CEO가 떠나면 자연스런 경영 승계 과정이 이어지도록 승계 계획안을 촉구해 왔으며 애플은 이미 그런 계획을 내부적으로 갖고 있으나 이를 공개하는 것은 기밀 정보를 누설해 회사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잡스의 ‘건강 악화설’로 애플 후계 구도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잡스가 물러나도 미국 소비자들의 애플에 대한 충성도는 변함 없을 것이라는 설문조사가 발표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 뉴욕 소재 증권회사 RBC캐피탈마켓의 ‘오늘의 차트(The CHART OF THE DAY)’를 인용,“잡스가 CEO 자리에서 내려와도 애플의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고 답한 소비자가 84%에 달했다” 면서 “애플은 잡스 없이도 신제품 출시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3091세대를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진행됐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언론사들에 ‘3월2일 미디어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이번 행사 주제는 ‘아이패드2’ 발표로 예상된다.
WSJ는 “아이패드2를 위한 iOS 업그레이드 버전 발표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번 행사는 신형 아이패드 발표 무대가 될 게 확실시 된다.초청장이 iOS의 캘린더 아이콘 형식인 데다 그 뒤로는 아이패드 스크린이 살짝 보여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서부시간으로 3월2일 오전 10시부터 행사가 시작된다.장소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다.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공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22일 WSJ의 칼럼니스트 카라 스위셔가 이 사실을 처음 알렸고 이보다 먼저 아이패드2가 생산에 돌입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아이패드 2는 9.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지금까지 아이패드2를 둘러싼 관심사는 아이패드 크기가 작아지느냐 여부였다.두께는 더 얇아지고 전면에 화상회의를 위한 카메라도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판매 중인 아이패드는 2010년 4월 출시됐다.
스티브 잡스의 와병설이 퍼지며 애플의 후계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23일 애플 주주들은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갖고 경영승계 계획 공개안을 표결에 부쳤다.
AP통신은 애플 주주들이 이날 최고경영자(CEO) 승계 계획을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이사들의 선임 방법을 과반 투표제로 하는 방안은 통과됐다고 다우존스통신은 전했다.애플은 이날 실시된 표결 결과도 공개하지 않았다.
스티브 잡스 CEO는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잡스가 주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지난 10년 동안 두 번째다.
잡스가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경영 승계안이 논의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애플 주식을 소유한 중앙노동자연금펀드는 잡스 CEO가 떠나면 자연스런 경영 승계 과정이 이어지도록 승계 계획안을 촉구해 왔으며 애플은 이미 그런 계획을 내부적으로 갖고 있으나 이를 공개하는 것은 기밀 정보를 누설해 회사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잡스의 ‘건강 악화설’로 애플 후계 구도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잡스가 물러나도 미국 소비자들의 애플에 대한 충성도는 변함 없을 것이라는 설문조사가 발표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 뉴욕 소재 증권회사 RBC캐피탈마켓의 ‘오늘의 차트(The CHART OF THE DAY)’를 인용,“잡스가 CEO 자리에서 내려와도 애플의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고 답한 소비자가 84%에 달했다” 면서 “애플은 잡스 없이도 신제품 출시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3091세대를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진행됐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