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프린세스' 김태희 공주 등극 하나?…결말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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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 공주’ 김태희도 두근거리게 만든 황실 재건 투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극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제작 커튼콜 제작단) 15회는 아버지를 만나러 미국으로 떠났던 ‘로마남’ 해영(송승헌)이 궁으로 돌아와 이설과 재회하며 시작됐다.
궁으로 돌아온 해영은 이설을 진짜 공주로 만들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마성의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해영은 박동재(이순재) 회장의 오랜 숙원이었던 황실 재건과 재산환원을 이루기 위해 재산 상속을 포기하는 증서에 서명하기로 결정했다.
단, 해영은 황실 재건과 상관없이 재산 환원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이설의 공주 되기에 찬성하는 표가 줄어들 것을 염려해 비밀리에 재산환원 과정을 처리하는 신중함을 기했다.
이미 전 재산을 환원할 것을 결정한 이후였지만 해영은 언론을 통해 재산 환원을 할 것인지 알 수 없는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며 황실 재건 투표에 국민들의 관심을 쏠리도록 유도했다. 이설의 공주 만들기에 해영이 안 보이는 곳에서까지 전력을 다한 셈.
하지만 투표 전날 이설과 해영의 스캔들이 불거지며 악재가 등장했고, 이설은 이에 대해 “해영을 사랑한다”는 솔직한 고백을 내놓으며 정면돌파를 단행했다.
이후 여론이 어떻게 반영됐는지가 공개되지 않은 채 2년 후 평범한 대학생의 모습으로 돌아간 이설의 모습이 담겨졌다. 이로 인해 황실재건투표로 인해 이설이 정식 공주가 됐는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해영과 이설, 일명 ‘해설커플’의 달달한 애정행각이 연이어 방송되며 안방극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이설과 재회한 해영은 이설의 이마, 볼, 입술에 연달아 ‘3단 쪽쪽 키스’를 날리는가 하면, 국민 투표 하루 전 이설과 함께 명동 한복판 길거리 데이트를 즐기며 평범한 커플과도 같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 해영은 이설에게 앞으로 ‘따뜻하고 풋풋한 해영오빠’라고 부를 것을 강요하며 작살 애교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설의 운전 연습을 도와주겠다던 해영이 시속 20km로 달리는 이설의 운전 실력에 답답함을 금치 못하며 티격태격 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이외에도 15회에서는 이설이 오랜 시간 박동재 회장을 보필해 온 오기택(맹상훈)실장을 황실 재단 이사장으로 위임하고, 오갈 데 없게 된 윤주(박예진)에게 “다시 시작하자”며 가슴 따뜻한 사랑을 보여준 정우(류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설이 진짜 공주로 거듭나게 된 것인지, 평범한 여대생으로 돌아가게 될 것인지, 해영과는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 지 많은 궁금증을 만들고 있는 ‘마이 프린세스’는 24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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