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이 전처 윤여정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행복 그 자체였다"라고 회상했다.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조영남은 과거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미국에서의 13년간의 결혼생활은 행복 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이어 "내 생에 후회되는 딱 한가지는 가정문제다"라며 "내가 지금 벌을 받고 있다는 걸 안다. 난 추호도 내가 잘했다고 생각을 안 한다"고 전했다.

그는 "잘못을 한 정도가 아니라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내가 속죄한다고해서 속죄가 된다고 생각을 안 한다. 그런척 하고 싶지도 않다"고 마음속 깊이 생각해온 이야기를 이어갔다.

윤여정과 살고 있는 두 아들에 대해서는 "상의에 새겨진 '628723'이라는 숫자를 새겨놨다"며 "아는 사람만 안다. 누구의 생일이다. 잊어버리면 안 되는 생일이다"며 미안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외 조영남은 지난 2005년 논란이 됐었던 '친일발언'과 미술계에 파장을 일으켰던 화투그림에 대해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