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하노이 신도시 단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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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행사 지분 전량 확보
토지보상 진행…6월 착공
토지보상 진행…6월 착공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시 인근 따이호따이 지역 신도시개발사업(207.66㏊ · 약 63만평)을 단독으로 진행한다.
대우건설은 코오롱건설 경남기업 동일하이빌 대원 등 4개 건설사로부터 하노이 신도시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현지 합작법인 지분 80%를 인수키로 최근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신도시 시행사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됐다. 당초 4개사 지분은 롯데건설이 인수할 예정이었지만 협상 조건이 맞지 않아 백지화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발사업 수익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산업은행이 대주주가 되면서 안정적인 금융조달이 가능해져 독자적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분 인수가격은 투자원금과 이자에 약간의 프리미엄을 붙인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은 현재 1단계 117㏊에 대한 토지보상에 나서 65% 이상 보상을 마쳤다. 보상률이 80%를 넘는 6월께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노이시에서 서북쪽으로 5㎞ 떨어진 따이호따이 지역에 건설 중인 이 신도시는 1996년 대우건설 주도로 추진됐다. 그러나 원주민들의 토지 수용에 대한 반발이 심했던데다 외환위기에 이어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대우건설은 코오롱건설 경남기업 동일하이빌 대원 등 4개 건설사로부터 하노이 신도시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현지 합작법인 지분 80%를 인수키로 최근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신도시 시행사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됐다. 당초 4개사 지분은 롯데건설이 인수할 예정이었지만 협상 조건이 맞지 않아 백지화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발사업 수익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산업은행이 대주주가 되면서 안정적인 금융조달이 가능해져 독자적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분 인수가격은 투자원금과 이자에 약간의 프리미엄을 붙인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은 현재 1단계 117㏊에 대한 토지보상에 나서 65% 이상 보상을 마쳤다. 보상률이 80%를 넘는 6월께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노이시에서 서북쪽으로 5㎞ 떨어진 따이호따이 지역에 건설 중인 이 신도시는 1996년 대우건설 주도로 추진됐다. 그러나 원주민들의 토지 수용에 대한 반발이 심했던데다 외환위기에 이어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