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건축 설계·감리 업체인 희림은 미국 뉴욕에 건축사사무소를 설립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정영균 희림 대표는 “미국 건설시장이 우리나라의 5~6배,건축설계시장이 10배를 웃도는데다 수익성도 훨씬 좋아 글로벌 설계사 피터 프란과 합작으로 사무소를 세웠다”고 말했다.

프란은 미국 건축디자인회사 NBBJ에서 1996년부터 최근까지 디자인총괄본부장을 지냈고,싱가포르 70층 타워 더세일과 노르웨이 통신사 텔레노르 본사 등을 설계했다.

미국에선 자격증을 가진 건축사만 사무소를 낼 수 있다.합작사 이름은 ‘피터프란플러스에이치’로 정하고 경영은 희림,디자인은 프란이 각각 맡기로 했다.정 대표는 “뉴욕사무소를 전초기지로 삼아 미국·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희림은 2005년 베트남 하노이지사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아제르바이잔 방글라데시 등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