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물개' 故 조오련의 아들이자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 수영선수 조성모가 '대한해협' 횡단을 준비한다.

조성모는 대우증권이 새로운 캠페인 ‘Hey~ Passion, Wake up!’ 의 두 번째 광고 주인공으로 발탁돼 대한해협 횡단을 위해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을 광고로 선보일 예정이다.

조성모는 17세의 나이에 자유형15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사망 후 우울증을 겪으며 몸무게가 100kg 이상 불어나 선수생활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이후 SBS '스타킹'에 출연해 '폭풍 다이어트'의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광고 속에서 그는 줄넘기와 웨이트 트레이닝, 조깅 등의 훈련으로 기초체력을 쌓으며 수영선수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열정을 보인다. 특히 훈련 중 해변가 비키니 미녀에게 한 눈을 파는 장면에서는 "열정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대우증권의 키 메시지가 흘러나와 공감을 자아낸다.

광고 후반부에는 故 조오련이 생전에 엄격하게 훈련 시키는 모습이 깜짝 등장하기도 한다. 조오련은 아들이자 수영선수인 조성모에게 “정신 제대로 챙기라고!”라며 불호령 치는 와중에도 행여 아들의 열정이 흔들릴까 아들을 다잡아주는 모습을 보여 애틋한 부정(父精)을 느낄 수 있다.

대우증권 측은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아버지의 꿈을 잇고자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대우증권의 ‘열정’ 컨셉과 가장 잘 맞아떨어져 조성모 군을 모델로 기용했다” 라며 “이처럼 일상 생활 속에 녹아 든 열정의 순간을 부각시켜 자산을 늘리려는 일반 고객의 열정과 혁신하고자 하는 대우증권의 의지를 강렬하게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광고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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