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상추 치커리 등 쌈채소 가격이 한 달 새 최대 40% 내렸다.

24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이날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깻잎 상품(上品) 가격은 100속당 1만5776원으로 한 달 전보다 31.9% 하락했다. 최근 1주 평균 가격보다도 4.9% 낮은 가격이다. 상추 적엽(4㎏) 가격도 5453원으로 1개월 전보다 15.1%,최근 7일 평균보다 5.1% 내렸다. 치커리(2㎏)도 2135원으로 한 달 전 대비 40.1% 내렸다. 최근 7일 평균 가격에 비하면 76.1% 수준이다.

쌈채소 가격 하락은 구제역 영향으로 육류 소비가 줄어들면서 쌈채소 수요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관계자는 "쌈채소들은 냉해 피해를 적게 받아 24일 반입물량이 깻잎 34t,상추 89t 등 평균 수준이었던 반면 구제역 영향으로 소비가 줄면서 가격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