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조정 후…외국인이 주목한 업종 공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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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5일 기간 조정 이후 외국인 매도 규모가 작은 IT(정보기술)와 금융 업종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 이종성 연구원은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2월 한 달간 2조원 넘게 순매도했다"며 "매도 주체 세력은 악재에 더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던 유럽계 자금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남유럽 위기시 대규모로 매도했던 주체도 유럽계 자금"이라며 "이 당시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금융, 철강 금속 등 주요 업종에 대해 시가총액 비중보다 더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는 관련 업종들의 조정으로 이어져 지수 하락을 부추기는 역할을 했는데 조정 후 코스피지수가 상승 국면에 진입하면 외국인이 시가총액 대비 적게 팔았던 업종들이 시장을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했다는 것. 더 많이 순매도한 업종은 언더퍼폼(시장 수익률 하회)했다는 분석이다.
또 상승장을 준비하는 조정기간에서 외국인이 상대적으로 적게 매도한 업종이 향후 시장을 주도하는 섹터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코스피지수가 최고점을 돌파한 이후 외국인은 화학, 운수장비, 유통, 건설 업종 등을 시가총액 대비 더 많이 팔았고 IT와 금융 업종은 상대적으로 적게 팔고 있다"며 "경기 선행지수의 상승 전환이 임박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IT와 금융 업종을 주목해야하는 이유"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이 증권사 이종성 연구원은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2월 한 달간 2조원 넘게 순매도했다"며 "매도 주체 세력은 악재에 더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던 유럽계 자금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남유럽 위기시 대규모로 매도했던 주체도 유럽계 자금"이라며 "이 당시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금융, 철강 금속 등 주요 업종에 대해 시가총액 비중보다 더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는 관련 업종들의 조정으로 이어져 지수 하락을 부추기는 역할을 했는데 조정 후 코스피지수가 상승 국면에 진입하면 외국인이 시가총액 대비 적게 팔았던 업종들이 시장을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했다는 것. 더 많이 순매도한 업종은 언더퍼폼(시장 수익률 하회)했다는 분석이다.
또 상승장을 준비하는 조정기간에서 외국인이 상대적으로 적게 매도한 업종이 향후 시장을 주도하는 섹터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코스피지수가 최고점을 돌파한 이후 외국인은 화학, 운수장비, 유통, 건설 업종 등을 시가총액 대비 더 많이 팔았고 IT와 금융 업종은 상대적으로 적게 팔고 있다"며 "경기 선행지수의 상승 전환이 임박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IT와 금융 업종을 주목해야하는 이유"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