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외형성장, 그룹의 우수한 신인도와 지원가능성,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완충력 제고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2008년 5월 이후 HMC투자증권은 그룹사에 대한 채권 인수·중개와 수익증권·RP(환매조건부채권) 등 금융상품 판매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지속적으로 시현하고 있다고 한국기업평가는 평가했다.
2009년 신탁업 인가 취득을 통해 퇴직연금 사업에 진출했고, 지난해 현대자동차 퇴직연금을 유치하면서 12월 말 적립금 기준 시장점유율이 4.3%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영업기반 확대전략의 일환으로 울산, 광주, 전주 등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지점을 추가하면서 적극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한기평은 "제조업 계열의 금융투자회사로 광범위한 네트워크 및 영업경쟁력을 지닌 은행, 보험 중심의 금융계열 금융투자회사들과 비교해 연계영업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