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환율전망]"1130원 부근서 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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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0원 부근에서 제한적인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1130원대에서 안정적인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중동 지역 정정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세 그리고 역외 매수 등에 환율은 1130원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환율도 강한 지지력을 이어갈 듯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상단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환율변동성을 경계하는) 외환 당국이 원화약세 방어 조치에 나설 수 있어서 환율의 급격한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최근의 미국 달러화 약세 흐름에 대해 "리비아와 중동 지역 불안이 미국의 안보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로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며 "다만, 스위스프랑과 일본 엔화에는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달러화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이 희석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미 달러화와 엔화의 안전자산 가치가 희석되면서 스위스프랑이 최대 수혜 통화로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지난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1/1132원에 최종 호가됐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82엔 아래로 떨어지며 81.88을 나타냈다. 미 달러화는 유가 급등에 따라 경기회복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로달러 환율은 1.3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20원 중후반대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국제원유에 대한 불안감이 더 확산되지 않고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두바이유는 여전히 오름세를 지속있기 때문에 불안감이 완전히 없어지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량을 늘릴 수도 있다는 보도와 리비아의 원유 감산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의 언급 등에 힘입어 국제유가는 하락, 진정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 "주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매수 포지션도 소극적으로 숨을 고를 가능성이 있다"며 "숨고르기 분위기를 타면 이월 매수 포지션 청산이나 네고물량에 전일 상승분을 되돌리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삼성선물 1127~1137원 △우리선물 1124~1134원 △신한은행 1125~113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1130원대에서 안정적인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중동 지역 정정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세 그리고 역외 매수 등에 환율은 1130원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환율도 강한 지지력을 이어갈 듯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상단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환율변동성을 경계하는) 외환 당국이 원화약세 방어 조치에 나설 수 있어서 환율의 급격한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최근의 미국 달러화 약세 흐름에 대해 "리비아와 중동 지역 불안이 미국의 안보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로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며 "다만, 스위스프랑과 일본 엔화에는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달러화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이 희석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미 달러화와 엔화의 안전자산 가치가 희석되면서 스위스프랑이 최대 수혜 통화로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지난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1/1132원에 최종 호가됐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82엔 아래로 떨어지며 81.88을 나타냈다. 미 달러화는 유가 급등에 따라 경기회복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로달러 환율은 1.3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20원 중후반대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국제원유에 대한 불안감이 더 확산되지 않고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두바이유는 여전히 오름세를 지속있기 때문에 불안감이 완전히 없어지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량을 늘릴 수도 있다는 보도와 리비아의 원유 감산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의 언급 등에 힘입어 국제유가는 하락, 진정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 "주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매수 포지션도 소극적으로 숨을 고를 가능성이 있다"며 "숨고르기 분위기를 타면 이월 매수 포지션 청산이나 네고물량에 전일 상승분을 되돌리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삼성선물 1127~1137원 △우리선물 1124~1134원 △신한은행 1125~113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