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삼성물산은 오는 5월 사업자 선정을 앞둔 지식경제부의 ‘코리아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K-MEG)’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건물 또는 소형 도시단위 ‘에너지 그리드’ 기술인 K-MEG사업과 관련해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에너지 그리드 실증단지’ 구축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그리드 산업단지’는 스마트 센서를 이용한 에너지 사용량 분석 기술,공장의 폐열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 기술, 플라즈마를 이용한 석탄 가스화 기술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 적용을 통해 산업단지 내 개별 기업과 산업단지 전체의 에너지 효율화를 높이는 통합 에너지 사업모델이다.

삼성물산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 효율,에너지 그리드 관련 기술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번 에너지그리드 사업단지에 해당 기업의 기술을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동기술 개발 등 상호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중국 등 산업단지개발과 관련 수요가 늘고 있는 해외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