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드에 약한 女·누드에 약한 男…그 차이는 뇌 반응에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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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남과 여'…1년간 1500명 조사·실험
6명의 여성에게 배란기일 때와 아닐 때,각각 평소대로 걸어보라고 했다. 그리고 두 개의 분할 영상을 실루엣 상태로 20~30대 남성 34명에게 보여주고 더 매력적인 쪽을 고르라고 했다. 실험 결과,남성의 76%는 배란기인 여성의 걸음걸이가 더 섹시하다고 대답했다.
EBS TV '다큐프라임'은 오는 28일~3월2일 오후 9시50분 남녀관계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을 담은 '남과 여'를 방송한다.
제작진이 1년여에 걸쳐 1500여명을 대상으로 남녀관계에 관한 설문조사와 실험을 진행한 뒤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만들었다.
개그맨 박수홍이 내레이션을 맡은 이 프로그램은 '끌림,무의식의 유혹'과 '사랑의 동상이몽' '결혼 안하는 남자,결혼 못하는 여자'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28일 방송되는 1부 '끌림,무의식의 유혹'에서는 남녀가 이성에게 매력을 느낄 때는 각각 언제인지 짚어본다.
제작진은 땀을 통해 배출되는 면역유전자(MHC)가 남녀 간 끌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는 '냄새나는 티셔츠 실험',여성의 생리 주기가 남녀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험,20~40대 남녀 1000여명이 말하는 '이성 선택 시의 신체 기준'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2부 '사랑의 동상이몽'에서는 남녀 간 신체 구조와 감정 반응 체계의 차이로 인한 착각과 오해를 분석한다.
제작진은 단계별로 신체 접촉을 시도했을 때 남자와 여자의 반응이 어떻게 다른지,포르노 영상을 봤을 때 남자와 여자의 뇌는 각각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을 실험했다. 그 결과 남성은 눈으로 들어오는 시각정보를 담당하는 후두엽이,여성은 기억과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변연계가 활발하게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누드에 약하고 여성은 무드에 약한 것이 입증된 것이다.
또 이장한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팀과 함께한 신체접촉과 이성의 친절을 받아들이는 데 남녀 간 차이를 담은 '오류 관리 이론'실험도 소개한다.
3부 '결혼 안하는 남자,결혼 못하는 여자'에서는 취업난으로 '결혼 파업'을 선언한 88만원 세대와 능력 있는 30대 미혼 여성을 뜻하는 '골드미스' 들의 결혼관,결혼 대신 동거를 택한 커플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미혼 남녀의 연애관을 소개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net
EBS TV '다큐프라임'은 오는 28일~3월2일 오후 9시50분 남녀관계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을 담은 '남과 여'를 방송한다.
제작진이 1년여에 걸쳐 1500여명을 대상으로 남녀관계에 관한 설문조사와 실험을 진행한 뒤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만들었다.
개그맨 박수홍이 내레이션을 맡은 이 프로그램은 '끌림,무의식의 유혹'과 '사랑의 동상이몽' '결혼 안하는 남자,결혼 못하는 여자'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28일 방송되는 1부 '끌림,무의식의 유혹'에서는 남녀가 이성에게 매력을 느낄 때는 각각 언제인지 짚어본다.
제작진은 땀을 통해 배출되는 면역유전자(MHC)가 남녀 간 끌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는 '냄새나는 티셔츠 실험',여성의 생리 주기가 남녀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험,20~40대 남녀 1000여명이 말하는 '이성 선택 시의 신체 기준'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2부 '사랑의 동상이몽'에서는 남녀 간 신체 구조와 감정 반응 체계의 차이로 인한 착각과 오해를 분석한다.
제작진은 단계별로 신체 접촉을 시도했을 때 남자와 여자의 반응이 어떻게 다른지,포르노 영상을 봤을 때 남자와 여자의 뇌는 각각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을 실험했다. 그 결과 남성은 눈으로 들어오는 시각정보를 담당하는 후두엽이,여성은 기억과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변연계가 활발하게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누드에 약하고 여성은 무드에 약한 것이 입증된 것이다.
또 이장한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팀과 함께한 신체접촉과 이성의 친절을 받아들이는 데 남녀 간 차이를 담은 '오류 관리 이론'실험도 소개한다.
3부 '결혼 안하는 남자,결혼 못하는 여자'에서는 취업난으로 '결혼 파업'을 선언한 88만원 세대와 능력 있는 30대 미혼 여성을 뜻하는 '골드미스' 들의 결혼관,결혼 대신 동거를 택한 커플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미혼 남녀의 연애관을 소개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net